한국에서 최문석을 사사하고 독일 Westsächsische Hochschule Zwickau - Außenstelle Musikinstrumentenbau 에서 기타 제작을 수학 및 마이스터 자격을 받고 돌아온 이형건의 12번째 악기다. 

이 악기는 파르티타에서 소개되었던 1972년 부쉐를 기반하여 제작된 오마주이다. 내부 구조나 바디 깊이와 같은 구조적 특징과 함께 헤드, 로제트, 힐의 모양과 바디폼 등 원본 악기 고유의 디자인적 오리지널리티를 살려서 제작되었다. 

부드럽고 달콤한 고음 음색과 밀도있는 저음이 조화가 인상적이다. 지판과 상, 하현주의 세팅은 편안하지만 강한 탄현도 무리없이 소화한다. 부쉐의 오리지널 로제트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모자이크 타입의 섬세한 로제트는 이 기타의 음색적인 특징과 어울린다.